대다수의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의 패드 학습지를 알아보시다 보면 ‘밀크티’와 ‘엘리하이’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이 두 가지 브랜드가 국내 패드 학습지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며, 어떻게 보면 공교육 vs 사교육의 느낌을 풍기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태블릿 패드를 이용하여 전과목 위주로 가르치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서는 밀크티 엘리하이 차이점에 대해서 정확히 알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아이들이랑 밀크티와 엘리하이를 써보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패드 학습지의 특성 상 한번 결제하면 최소 1년 이상은 이용해야 하는 만큼, 제 경험이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지를 고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밀크티 엘리하이 차이점
1. 천재교육 밀크티 후기
가장 먼저 밀크티는 대한민국 초중고교 교과서 출판의 95% 이상을 담당하는 ‘천재교육’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커리큘럼 자체가 교과목과 연계되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으며, 어찌 보면 학업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실제로 아이들과 밀크티를 하다 보면 “엄마! 나 이거 학교에서 배웠던거야 !”라는 말을 자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커리큘럼 자체가 움직이는 모션북 형태로 주로 구성되어 있고, 선생님들이 앞에 나와서 하는 강의보다는 콘텐츠 위주로 진행되는 비중이 더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기가 쉽고, 익숙한 내용들이 많아서 그런지 옆에서 하나하나 봐주지 않더라도 ‘자가주도학습’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콘텐츠 비중이 높아서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끼기는 하지만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이들이 학습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도 콘텐츠의 흐름이나 이미지만 보고서 대강 때려맞추는 상황들이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배웠던 내용들을 나중에 아이들에게 다시 물어보면 금세 잊어버려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영어 단어)
이는 물론 아이들이 공부하는 환경이나 성향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이렇더라구요 ^^
하지만 엘리하이에 비해서 확실히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기는 쉽기 때문에 접근성 자체는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옆에서 자주 봐줄 여력이 안 되시거나, 자녀들이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밀크T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 메가스터디 엘리하이 후기
두 번째로 엘리하이 시리즈는 국내 최대의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에서 런칭한 초등 교육 브랜드입니다.
엘리하이는 원래 ‘엠베스트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인터넷 강의 서비스였는데요.
2018년도부터 새롭게 패드학습지 브랜드인 엘리하이로 리브랜딩 되면서 크게 유명해진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5~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엘리하이 키즈’도 동시에 런칭하기도 했었죠 ^^
본론으로 돌아와서, 엘리하이는 메가스터디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사교육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콘텐츠 보다는 선생님들이 직접 나와서 하는 강의의 비중이 높고, 예비초 ~ 초1, 2학년 까지는 전용 교재를 병행하면서 수업을 합니다.
따라서 밀크티 만큼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기는 어려웠으나, 반대로 학습 효과 측면에서는 조금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복습을 시킬 때에도 암기하고 있는 내용들이 더 많기도 했었구요 ^^
그런데 옆에서 봐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혼자 하기에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고, 조금만 방심하면 마법천자문 같은 만화 동화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합니다..
3. 후기 요약
정리를 해보자면, 솔직히 둘 중에서 무엇이 더 좋다고 정의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어렵습니다.
만약 부모님의 교육 스타일이 직접 옆에서 봐주시는 것을 좋아하고, 약간 스파르타식을 추구하시면 엘리하이를 더 권장해 드리구요.
반대로 아이들의 흥미 위주로 재미있게 공부를 시키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밀크티를 더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밀크티가 더 괜찮은 것 같고, 고학년이거나 공부습관이 어느정도 잡혀있다면 엘리하이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두 브랜드 모두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한데요.
개인적으로 엘리하이에 아쉬웠던 점은,, 무료체험 신청을 하더라도 한 가정에 1대의 학습기만 제공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한 명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형제자매와 함께 신청하시려는 부모님들은 돌아가면서 시켜야 하기 때문에 조금 많이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형제 자매가 있으신 분들은 아예 따로따로 무료체험을 신청해서 둘 다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한번 결제를 하면 적어도 1년은 넘게 이용해야 하고, 비용도 학원 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비용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밀크티 엘리하이 가격 비교
밀크티와 엘리하이 비용은 모두 ‘월 결제’ 방식이 아닌, ‘월 할부’ 방식으로 결제가 진행되며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 가격에 전용 학습기(갤럭시탭 S6 Lite) 대금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기간이 끝나더라도 패드 소유권은 회원들에게 귀속됩니다.
1. 밀크티 가격
구분 | 월 학습비 | 총 가격 |
밀크T 12개월 | 149,000원 | 1,788,000원 |
밀크T 24개월 | 119,000원 | 2,856,000원 |
2. 엘리하이 가격
구분 | 프라임 종합반 | 영재 특목반 |
엘리하이 12개월 | 149,000원 | 179,000원 |
엘리하이 18개월 | 129,900원 | 159,900원 |
엘리하이 24개월 | 119,000원 | 149,000원 |
참고로 위의 엘리하이 가격은 2024년 4월 1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밀크티와 엘리하이 각각의 정보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라며, 링크를 통해서 곧바로 무료체험 신청도 가능합니다.
(밀크티와 엘리하이 무료체험은 동시 신청이 가능하므로, 둘 다 사용해보고 결정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의 패드 학습지 중에서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시는 브랜드인 ‘밀크티’와 ‘엘리하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수많은 패드학습지 브랜드가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교육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패드학습지들은 모두 저마다 특징과 개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지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밀크티나 엘리하이 외에도 다양한 패드학습지 브랜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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